나의글이야기 51

멀어지는 고향땅

- 멀어지는 고향땅 - 내 아버지 내 어머니 뒷산에 묻어놓고 성묘때나 찾아가는 고향땅을 밟노라면 반성에서 들려오는 기적소리 뒷산에서 울어대던 뻐꾸기 울음소리 이제는 들을수가 없고 내마음에 남아있는 고향땅 그 모습 그 풍경이 이제는 하나씩 사라지고 없어져 옛 추억도 잊혀져만 간다. 산천은 고향인데 마음은 객중이라 세월의 변화가 고향의 옛 풍경 그 추억도 가져가 버리고 나를 늙게 만들어 내 고향도 멀어지게 하는구나..

나의글이야기 2011.02.25

산 정상에 서면

산 정상에 서면.. 산 정상에 서면 이쪽산은 무슨산 저쪽산은 무슨산. 이동네 저동네 이도로 저도로.이산넘어 저산을 넘어서면 어디인지 알아보고 찾아도 네 그러면 나의 고향은 어느쪽 어디쯤이 될까 ?.. 이족은 동쪽.돌아서면 서쪽. 사방으로 이어지는 풍경을 따라 내몸을 돌려가며 보이지 않는 나의고향을 찾아본다. 방향을 잡아 잠시 생각에 잠기면 어릴적 옛추억이 고향에서 달려온다. 친구들도 달려오고 소떼들도 밀려온다. 깃대봉 필두봉 곡락방이 나를 부르고 그곳도 지금 여기처럼 구름이 있고 바람이 불어오고 있을까.. 오른쪽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었을 하고 있는지 언제 우리모두 산에 한번 오를수 있는 날이 있기를 기다려 본다.

나의글이야기 2010.12.21

기다림

- 기다림 - 오늘.내일 아니면 모레 언제나 기다림 속에서 가는 세월. 오늘 보다는 내일을 기다리고 내일 보다는 모레에 또 살며시 기대어 보고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잠시 또 기다려 주고 나이가 들어 자식 잘되기를 기다리고 이렇게 우리의 삶은 기다림 속에서 물과같이 서서히 흘러가고 있다. 기다림은 마음의 여유.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기다림도 없을것. 나는 무었을 기다리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이 기다림도 영원하지는 않을것. 시간과 기다림은 오늘도 휴식없이 잘도가고 있는데 나는 오늘도 내일도 산에 오를수 있는 날만 기다려 진다.

나의글이야기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