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글이야기

깃대봉 2010. 4. 22. 20:20


-
꿈 -

나에게도 어릴때 꿈이 있었는지 지금 생각을 해보니
유명 인사가 되겠다 하는 그런 꿈은 가지지 못하였고
무었을 하여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걱정이 앞을 가렸다.
우리 친구들 중에는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정상에 올라 성공이란 행복의 기쁨을 느낀 친구들도 있다.

사람 욕심이란 끝이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나는 꿈은 없었지만 해보고 싶은것이 하나 있었다.
어릴적 깃대봉에 오르면 이 깃대봉과 필두봉을 이어주는
줄 사다리를 만들어 놓으면 좋을것 같았다.

그때는 깃대봉과 필두봉의 거리가 멀어져 보였다.
구만면을 동서로 이어 구만 들판을 공중으로 건너 간다는 것이다.
봄이면 모내기와 물에 잠겨있는 들판.여름이면 벼가 자라는
푸른들판.가을이면 벼가 누렇게 물들어 있는 황금들판.

겨울이면 조용히 쉬고 있는 동토의땅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건너면 이것도 하나의 작품이 될것 같았는데
지금 생각을 해보니 이게 무슨 관광 상품이 되고 고향 구만
발전에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나는 이렇게 생각이 짧고
크게 앞을 내다 보지 못하였다.


'나의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과 젊음  (0) 2010.04.22
인연의 소중함에 등 돌리고 싶을때  (0) 2010.04.22
가을  (0) 2010.04.10
정거장에서..  (0) 2010.04.10
아~고락배이  (0) 201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