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사포 -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길을 구비돌아 우측으로 내려 가면
청사포라는 어촌 마을이 있다. 동해 남부선 철로가 있고 뒤로는
와우산 앞으로는 끝없는 푸른바다 언제나 여기에 가면은
고향같이 마음또한 포근하다. 고개마루 너머에는 거대한 해운대
신도시가 있어 여기도 옛모습 그대로를 놓아두지 않고있다.
오늘 이 청사포 마을의 유래를 찾아보자.옛날에는 청사포가
아주 작은 어촌이였다.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은 배를타고 고기를 잡았고
아낙은 밭을 일구며 살았다.하루는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남편은
고기잡이 를 나섰다.그런데 얼마되지 않아 갑자기 폭풍이 휘몰아 치기
시작했고.아낙은 걱정이 되어 바다로
나가 남편을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3일을 바다에서 기다렸지만 남편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아낙은 기도를 올렸다.남편의 얼굴을 볼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매일 올렸다, 그러던 어느날 큰 뱀이 나타나 자기등에 타라고 했다.
아낙은 뱀을 타고 푸른 바다로 나가 남편의 얼굴을 보고 돌아 왔다고 한다.
그때 부터 이 마을 을 청사포라 하였다고 한다.
믿어 주면 좋고 안 믿어 주면 섭섭.... 그러나 이 청사포는
부산 뱃사람 마음의 고향인것 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