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옛 지도는 산줄기 지도라고 할수있다.잘 살펴보면 연결되지 않은 산줄기가 없다. 함경북도의 두만강 끝에서 목포의 유달산 까지도 평안도의 신의주에서 부산의 금정산을 지나 다대포 물운대 까지도 줄줄이 이어져있다. 그저 모든 산줄기를 연결해놓고 보자는 식의 지도인것 같다. 그런가 하면 산줄기 라고는 없는 듯한 평야지대도 뚜렷한 산줄기를 그려 놓았다. 이와같은 산줄기 표현의 옛지도는 공공 도서관에서만도 수백점이 남아있다. 이 가운데 1557년경에 제작된 전도류로서 가장 오랜된 조선 방역지도 (국사편찬 위원회 소장 국보 제284호)를 비롯해서 그 후에 제작된 정상기.유형의. 동국지도인(조선팔도도)는 군.연.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같은 맹락을 이루어 똑같은 산줄기를 한결같이 그려 놓았다. 고산자 김정호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