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가~나

김해 금동산

깃대봉 2009. 8. 13. 22:16

금동산(琴洞山) 463m.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여차리.감노리.대감리.

- 금동산 정상석 - 

2007.2.4일.이날은 조용한 산행을 하고 싶어 혼자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김해 금동산을 찾기로 하고 인터넷에 들어가 교통편과 등산 지도를 복사하고

집에서 11번 시내버스를 타고 하단 교차로에서 126번을 환승하여 구포역에 내려

조금 내려와 구포대교 굴다리 밑에서 10시20분발 여차행 김해여객 완행버스에

몸을 실었다.출발 하면서 보니 승객은 모두 6명이였다.이 마저 대동을 지나

덕산 정수장을 지나니 모두 내리고 나혼자 뿐이였다.

 

구만 있을때 경원여객 대한금속을 탄 이후 오랜만에 타 보는 완행버스 낙동강을 끼고

달릴때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여차 용산 초등학교 앞에서 내려 산행은 시작 되었다.

천천히 오른다. 산길은 때묻지 않았고 낙엽이 많이쌓여 미끄러워 아이젠 생각이 나기도 했다.

조금 오르니 원동역과 배내골이 보이고 토곡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 서니 물금 오봉산 뒤로는 남쪽의 백두산인 무척산과 석룡산도

한눈에 들어온다.여러명이 떠들썩 하게 걷는것도 좋지만 혼자 조용히 걸으며 생각에

잠기면서 고독을 삼키기도 하고 걸어온 지난날을 아쉬워 하기도 하고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며 조용히 걸어 보는것도 마음의 정리가 되기도 한다.

 

삶이 고달프면 생활의 지혜도 짧아 진다고 하지 않든가...

쉬엄 쉬엄 걷다가 보니 정상에 도착했다.여기까지 2시간 10분정도 소요 되었다.

정상 표지석이 없는줄 알았는데 표지석을 세운지 얼마되지 않아 표지석은 깨끗하다.

이제 내려 가야할 김해군 상동면이 저만치 보인다.여기서 김밥과 물을 조금 마시고

주위를 잠시 조망한뒤 김해군 상동면 사무소를 향해 내려간다.급경사 내리막이라 미끄럽다

조심 조심 내려와 마을길을 걸어 상동면 사무소앞에 도착했다. 여차 용산초교 에서

상동면 사무소 까지 오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하나 만나지 못했다. 산행 시간은

3시간30분이 소요 되었다.상동면 사무소 앞에서 3시에 오는 부산행

완행버스를 타고 갈때의 역 순행으로 집에 도착한다.

 

산행 개념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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