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산(蓬萊山) 394.6m.
산행일시:2006년 11월9일. 산행시간:3시간30분.
산행코스:태종대 자갈마당-절영해안도로-봉래산-손봉-사격장.
부산 영도의 산.
봉래산이란 동쪽바다 한 가운데 있어서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는
상상속의 영산이다.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로 영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영도의 대표적인 산이다.해발 394.6m로 산전체가 원추형을 나타내고 있으며
산록의 사면은 가파른 편이고특히 남쪽사면은 급경사로 바다에 거의
수직으로 돌입하고 있다.산기슭에는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파쇄된
암석의 파편들이 애추를 형성하고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를 조봉이라 하고,그 다음 봉우리를 자봉
그 아래의 것을 손봉으로 부르고 있다.가까이서 보면 세 봉우리의 구별이 잘 되지
않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굽어진 봉우리의 낮아진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일제시대때 이 산을 일본인들은 고갈산(沽渴山) 또는 고갈산(枯蝎山)이라 칭하였다.
이는 각각 목이 마른 산, 마른 도마뱀이란 뜻으로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불려진 이름이다. 본래 이 산 이름은 봉래산이다.
동래부사 정현덕이 당시 영도에 들어와 태종대에 세차례나 왕래하면서
오즉일선이라는 어귀를 남겼고 부산첨사 장인식 차도를 봉래도라 상칭하여
별가를 지었다.또한 정영도진의 첨사로써 가장 오래 재직한 임익준이 영도의 지명을
한문식으로 고쳐지을 때 이곳이야 말로 신선이 사는 곳이라 하여 산 이름을
봉래산이라 하였다.봉래산에는 두가지 속설이 있다.봉래산은 지세가 마치 아늑한
어머니의 품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자식들인 이곳 주민이
어머니품을 떠나면 못 살게 된다는 설,
또 봉래산 산신령이 욕심이 많아 영도로 들어오는 것 을 좋아하나
밖으로 떠나는 것을 싫어해 이 곳 주민들이 영도를 떠나면 좋지 않다는 설이다.
이런 것들은 속설에 지나지 않고 영도 사람들은 유달리 인정이 많아 이곳에서
한평생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데서 유래된 듯하다.
산행은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시작.***태종대 자갈마당***
***해안 산책로에서 본 주전자 섬***
해안 산책로를 따라 철계단을 오르막 내리막 하면서 바다의 갯내음을
마음껏 마시고 바람이 거세면 파도를 맞기도 한다.
***영도 동삼중리의 해녀촌***
해안 산책로 끝까지 오면 영선동 반도보라 아파트 근처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출렁다리를 타기도 하고 1시간30분 정도 걸었으니 조금 지친다.
그러나 산행은 지금부터이다 백련사 입구에서 봉래산 정상으로 오른다.
심 호흡을 가다듬어면서 쉬엄쉬엄 올라 3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한다.
***봉래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선대부두***
정상에 오르면 사통팔달 뚫려있다 어느쪽을 보아도 조망이 좋다.
한마디로 부산이 나의발 아래 있는것 같다.
***손봉에서 바라본 한국 해양대학교***
***봉래산 정상에서***
***산행 개념도(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