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적벽산~산청 둔철산(종주)
적벽산(赤壁山) 166m.둔철산(屯鐵山) 812m.종주(縱走)
소재지:경남 산청군 신등면.신안면.
산행일시:2012년 5월29일(화요일).날씨:맑고 시야흐림.
산행코스:원지⇒적벽산⇒백마산⇒월명산⇒산불감시초소
⇒대둔철⇒둔철산정상⇒홍화원 휴게소.
산행시간:10시간05분(휴식시간포함).산행거리:약 16㎞정도.
부산 사상시외버스 터미널에서 06:25분에 출발하는 전주행 버스
를 타고 진주를 경유하여 산행 출발지인 원지(9.300원)에 도착하니
08:30분.주차장에서 단성교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산행들머리.08:35분 산행을 시작한다.
- 산행 시간표 -
08:30분.원지 주차장도착
08:35분.산행시작.
09:02분.적벽산 정상.
09:35분.백마산 정상.
09:58분.월명산 정상.
10:29분.산불감시초소.
15:30분.둔철산 정상.
18:40분.홍화원 휴게소.
(산행종료)
↓.이번 산행의 시작점은 단성교 바로옆에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있다.산행을 시작한다.
↓.이정표.
↓.적벽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원지.우측으로
경호강이 흐르고 있다.
↓.적벽정 정자에 도착하고.
↓.적벽정 정자에서 가야할 벽마산을 바라본다.
경호강((鏡湖江))이 굽으며 흐르고 있다.
↓.적벽산(赤壁山) 정상.
경남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
↓.정상 이정표.
↓.정상 나무에 걸려있는 정수지맥 표지판.
↓.적벽산을 내려와 임도를 걷고 다리밑을 지나 백마사
쪽으로 간다.백마산 정상부분이 바로앞에 보인다.
↓.백마사 전경.여기서 백마산 정상까지 600m.
↓.백마산 정상으로 가면서 산행 출발지 원지쪽을
바라보니 단성교가 보인다.경호강 우측 부분은 문익점선생이
중국에서 목화씨를 처음 가져와 재배한 곳이다.
↓.백마산(白馬山) 정상.
경남 산청군 신안면 신안리.
↓.백마산 정상을 내려와 월명산(月明山)정상에 도착한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월명산 정상에서 가야할 둔철산 쪽을 바라보니
구름만 가물 거리고 둔철산 정상부분과 홍화원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경호강을 사이에 두고 서쪽의 웅석봉(1,099m)을 바라본다.
↓.지나온 백마산쪽을 뒤돌아 본다.
↓.상사바위를 지나가고.
↓.산불감시 초소에 도착한다.
↓.산불감시 초소에서 바라본 진주 집현산.
↓.가야할 둔철산 능선길을 바라본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부터는 희미한 등산로가 나무잎과 풀들이 자라
길찾기가 쉽지않다.밤나무 단지를 치고 올라가니 등산로가 나온다.
숲속길이라 주위 산새를 전혀 바라볼수가 없어 길따라 가니 길이
없어지고 이어지고 하면서 등산로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
↓.희미한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서고 보니 능선을 따라
조금더 직진을 하여야 하는데 일찍 내려서 포장임도를 따라
이어지는 능선길을 찾기위해 고개마루로 올라간다.
↓.소둔철 고개마루에서 정상적인 등산로를 찾기위해 아래로 위로 둘러 보아도
정상적인 등산로가 없어 잠시 임도를 따라 올라오니 우측으로 산행로가 보여 올라서니
이길은 묘지로 가는 길이였다.나는 묘지에서 봉우리에 올라서기 위해 숲을 헤치고 전진을
하였지만 나무와 풀잎들은 나의 모자를 벗기고 배낭을 잡아 당기고 옷을잡아 봉우리에
올라 설수가 없었다. 포기하고 다시 묘지쪽으로 돌아 내려 오는데에도 애를 먹었고
50여분 동안 나무숲을 헤매고 다니다 보니 나의 체력은 바닥이 나고 말았다.
묘지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안부에 올라서서 산새를 바라보니 내가
가야할 길은 우측에 있었고 둔철산 정상 부분이 좌측으로 시야에 들어온다.여기서
계획된 정수지맥(淨水支脈)의 길은 포기 하여야만 했다.수정하여 다시 시작하기에는
많은 체력이 소모되어 힘이 없었다.나는 여기서 정수지맥의 길은 아니더라도
둔철산 정상을 밟기위해 대둔철 마을로 내려와 도로를 건너 잠시 포장임도를
따라 둔철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간다.
↓.대둔철 마을에서 포장임도를 따라 올라오다 임도를 버리고 숲을 헤치며
없는 등산로를 만들어 직선으로 둔철산 정상 부분을 향하여 올라 오면서 많은
시련을 겪었다.나무와 싸우면서 왼쪽다리가 마비되어 심한통증이 오면서
순간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20여분 휴식을 하고 안부에 올라서니
정상적인 등산로를 만나 좌측으로 조금오니 둔철산 정상이였다.
아래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지나 다니면서 정상부분을 바라만 보다가 처음으로
찾은 둔철산(屯鐵山)인데 내몸은 상처 투성이가 되어 아무런 힘도 없었다.
둔철산은 철(鐵)이 많아 둔철산이라 이름 붙였다고 하지만 이 산
어디에도 철을 생산한 흔적찾아 볼수 없었다.
↓.둔철산 정상에서 정수산을 바라보니 뒷쪽으로 황매산이 보인다.
↓.맞은편 웅석봉을 바라보니 뒷쪽으로 지리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둔철산 정상석은 두개였다.여기서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사람을 만난다.심거쪽에서 올라온 사람인데 물을좀
얻어 마실까 하였지만 그분은 물이 없었다.
↓.정상에서 하산길 홍화원 휴게소로 내려서는 안부
능선길을 바라보니 어떻게 내려가나 걱정이 앞선다.심거쪽을
생각하였지만 원지가는 교통편이 불편할것 같아
홍화원 휴게소로 내려 서기로 한다.하산을 하면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고 너무 힘이들어 잠시 잠이 들기도
하였고 많은 휴식을 가졌다.
↓.도로에 내려서고.
↓.고생끝에 하산 마지막 이정표에 도착한다.
↓.산행종점 홍화원 휴게소에 도착한다.둔철산 정상에서
여기까지 4.9㎞를 내려서는데 3시간10분이 소요되었다.
원지에서 부산으로 가는 막차가 20시20분에 있어 이 버스를 놓치면
대중교통이 어려워 고통속에 하산을 하였다.여기서
버스시간이 맞지않아 택시(9.000원)를 이용하여 원지로 간다.
↓.산행 개념도.
언제나 나홀로 가는 이번 산행은 나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05:20분에
집을나서 사상 서부 시외터미널에 도착하니 원지로 가는 버스가 출발하여 30분을
기다려 06:2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하였고 집을 나서면서 떡하나 먹고 나와
원지에서 김밥을 준비하여야 하는데 원지에 도착하고 보니 김밥집도 없고
마트도 문을열지 않아 배낭에 들어있는 초코파이 4개로 산행을 하였다.
점심으로 초코파이 하나는 먹었지만 두개째는 나의입이 받아주지 않았다.
무더운 날씨에 길을 찾지못해 계획된 정수지맥의 산행을 포기 하여야 하였고
둔철산을 오르고 내릴때에는 고통의 시간이였다.홍화원 휴게소 화장실에서
윗옷을 벗고 세수를 하면서 내몸을 보니 다리와팔 얼굴등이 나무에 긁혀
상처 투성이가 된 산행이였다.홍화원 휴게소에서 시간버스가 맞지않아
택시(9.000원)를 불러 원지에 도착하여 원지에서 19:32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버스를 타고 부산 사상 시외터미널에 도착하니 21:33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