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글이야기 우중산행(雨中山行) 깃대봉 2012. 5. 20. 22:04 - 우중산행(雨中山行) - 정령치에 올라서니 궃은 비가 내린다. 내리는 비 친구삼아 걸음마를 시작하니 산 아래 앉아있는 이 구름도 산위에 걸쳐있는 저 구름들도 가는길 알고 머물고 있을까.. 지나가는 바람에 밀려나는 것일까 .. 비 바람이 소리내며 내몸을 때리니 바래봉 철쭉도 비에젖어 고개를 숙였구나..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속에 숨어 보이질 않고 바래봉 가는 산행길엔 비가 내리고 내 발자국 소리만 철벅 거린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